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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야끼를 아시나요? ^^ 타코야끼는 굳이 번역하자면 문어 풀빵 정도가 되겠다. 밀가루 반죽으로 경단처럼 둥글게 만들고 안에 문어가 들어있어 쫄깃거리고 겉에는 나풀거리는 가쓰오부시(가다랭이 껍질))과 살짝 매콤한 양념소스가 일품인 간식거리이다. 상당히 일본적인(?) 음식인데 오사카의 타코야키는 다른 지방의 타코야키보다 훨씬 크고 맛있다고 한다.(사실 일본에서는 오사카에서 밖에 안먹어봐서 진위여부는 알수가 없다.ㅎ)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오사카는 부산처럼(부산이 오뎅이 유명하듯이) 바닷가를 끼고있어서 그런가 생각도 해봤지만 생각해보면 일본치고 바닷가를 안끼고있는 곳이 별로없잖아.-_-; 뭐 각설하고 오사카의 한 식당에서 타코야끼를 직접 만들어보았다. 두둥!
 

 자, 먼저 준비물은 문어와 밀가루 반죽, 이쑤시개같은 포크(?), 동그란 틀, 너풀거리는 가쓰오부시, 소스 등이다...
 

먼저 밀가루가 든 그릇을 사정없이 저어준다. 밀가루가 충분히 풀리지않으면 뻑뻑하므로 열심히 저었다. 근데 솔직히 이쑤시개같은걸로 저어서 풀려니까 무척 힘들었다...; 숫가락을 주던가...
 

 그다음 경단용 틀에 불을 켜준다. 손모델은 내동생^^
 

그다음 밀가루를 넣어도 눌어붙지않도록 기름을 정성껏 발라준다.
 

흘러넘치지 않도록 적당히 밀가루를 틀에 부어준다. 살짝 넘쳐도 상관은 없다. 나중에 억지로 밀어넣으면 된다...-_-;
 

조르르,조르르... 괘나 재미있다.ㅎ
 

붕어빵엔 붕어가 안들었지만 타코야끼에는 문어가 들어간다.^^; 문어를 퐁당 빠뜨리자. 밀가루는 이미 흘러넘쳐 범벅이 되었다...-_-;


취향에 따라 생강이나 당근같은 야채를 넣어준다. 
 

 이쑤시개 같은걸로 타코야끼를 살살 돌려가며 굽는다. 여기선 엉망이지만... 열심히 돌리고 삐져나온걸 밀어넣으면....
 

짜짠, 이렇게 된다...ㅎㅎ 앞에꺼보단 준수하다..^^;
 

 소스를 뿌리고, 건야채와 너풀거리는 가쓰오부시(이거 첨에는 살아움직이는 건줄 알았다는...;;)를 뿌려준다.

 

이상으로 타코야끼 만들기를 마치겠습니다^^ 외국이든 다른 지방이든 그곳에가면 특색있는 음식은 꼭 먹어보는 편이다. 하지만 이렇게 직접 만들어 먹어본건 처음이었던것같다. 예전엔 타코야끼도 식당에서 직접 만들어주고 손님은 구경만 하는 식이었다고하는데 요새는 체험해보는걸 워낙 좋아라해서 이런 방식으로 바꿨다고한다. 우리나라도 통영 회썰기 체험이라던가, 동래 파전만들기 체험, 전주 비빔밥 비비기 체험(이건 아닌가...^^;) 등의 특색있는 음식과 간단하게 체험을 해볼수있는 여행 상품을 개발해보는것도 외국인이나 그 지방을 방문한 사람에게 꽤나 어필할수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음식은 한번 먹으면 맛만이 아련하게 기억날뿐이지만... 직접 손으로 만들어보는 체험은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추억이 되는거니까...^^
 

재미있게 보셨다면 추천 한방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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