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일때는 연애만 하면 행복할것같았고, 연애를 할때는 결혼만 하면 행복할것 같았다. 멋지고 감동적인 프로포즈에 이어 이제는 결혼만 하면 될것같았는데... 이게 왠걸... 가족들간의 첫 만남인 상견례부터 뭔가 신경쓸게 많아지더니... 상견례가 끝나고 나니...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다. 물론 간편하게(?) 웨딩 플래너를 끼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너무 정형화된 패키지가 싫기도하고 넣을건 넣고 줄일건 줄이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알아보기로 했다. 인터넷에 결혼 준비 체크 리스트로 검색을 해보니 쏟아지는 무수한 정보들... 스드메, 신행, 혼주 메이크업, 예물 3종 세트... 이, 이게 뭐지? 암호인가? 결혼 준비를 하기에 앞서 암호처럼 요상한 말들부터 풀이해야할판이다.ㅠㅠ 물론 과소비다. 쓸데없는것들이..
상견례. 결혼을 약속한 남녀가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만나는 정중한 자리. 지금까지 잘 사귀어왔고 자연스레 결혼 이야기까지 나왔던것처럼 상견례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오죽 좋을까. 하지만 때때로 우리는 상견례에서 분위기가 안좋았느니... 상견례 후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하느니... 하는 무시무시한((?) 말을 듣곤 하는데... 물론 상견례 장소에서 사귀는 남녀가 직접적으로 실수를 할 경우는 적다. '둘의 결혼'을 이야기하기 위해 만났지만 어쩌면 정작 그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는건 부모님들이니까. 그렇다면 대체 그 '부모님'들이 어떤 행동을 했길래 그렇게 분위기가 나빴던 것일까. 이유를 알아야 예방(?)이 가능한 법! 오늘은 상대 부모님을 만나기 전 미리 알고 가면 좋을, 상견례에서 피해야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