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에 가면 꼭 타봐야하는것? 스키장하면 보통 스키, 스노우보드, 눈썰매를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이곳 무주 덕유산에서는 그 유명한 덕유산 곤돌라를 꼭 타봐야한다고 한다.^^ 이곳저곳 다른 블로그를 보니 아침부터 줄을 섰는데 한시간을 기다렸다는둥, 서둘러서 그나마 적게 기다린거라는둥 무시무시한 경험담들이 난무하고 있었지만 무주에 도착해보니 어느덧 2시... 이를 어쩌랴, 기다림을 감수하고라도 여기까지 온 이상 일단 한번 타봐야하지 않겠는가.^^; 여기저기 분산되어 있는 주차장이 어느덧 만차. 덕분에 입구에서 약간 떨어진 쪽에 차를 대고 눈길을 뽀도독뽀도독 밟으며 입구로 향한다. 관광곤돌라 매표소 앞. 곤도라의 이용요금은 왕복 어른 14,000원, 어린이 10,000원. 편도 어른 10,000원, 어린..
해발 461m의 통영 미륵산... 산을 즐겨 오르는 이들에겐 그리 높은 산은 아닐것이다. 필자도 어린 시절 통영에 살때나, 근래에는 부서 야유회 겸해서 미륵산을 탄 적이 있다. 산은 그를 오르는 자에게만 정상의 기쁨과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고했던가. 산행이란 고생(?)끝에 얻는 아름다움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겠지만 한가닥의 케이블 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휙휙 지나가는 경치를 바라보는것도 꽤나 운치 있는 일일것이다. 자, 이제부터 필자와 함께 한려수도 케이블을 타고 미륵산을 올라보도록하자^^ 경상남도 통영 봉평동에 위치한 미륵산 케이블 카 센터에 도착했다. 마지막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이 있는 시간을 고작 2시간 남기고 왔을뿐이지만 아직도 넓은 주차장을 차들이 빼곡히 메우고있다. 케이블카의 인기를 반증하는걸까...
말레이시아에 있는 페낭 힐을 오르기 위해선 산 아래에 있는 기차역으로 가야 한다. 산을 오르는데 왠 기차역? 하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겠으나 이곳이 바로 산을 오르는 기차, 후니쿨라 열차가 있는 곳이다. 입구에서 왕복티켓(4RM)을 끊어서 안으로 들어가니 멀리서 정말 산을 타고 내려오는 열차가 두 개 보인다. 이런 광경은 태어나서 처음이군... 신기신기...ㅎㅎ 해발 820m인 페낭 힐은 이 열차를 타면 30분만에 오를 수 있지만 걸어서는 4시간이 넘게 걸린다고 한다. 체력에 자신이 있으신 분들이야 걸어가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산위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도 아니고 기차라니... 한번 정도는 경험해보는것도 좋을 듯^^ 잠시 후 기차가 칙칙거리면서... 정말 산위에서 내려온다! 희한하게도 기차 모양 역시 산의..
말레이시아를 여행하면서 부족한 잠에 쫒겨왔던지라 어젯밤에 다음 날은 그야말로 실컷 자보자 하고 잤는데 8시쯤 되니까 눈이 저절로 떠졌다. 습관이란 무섭군 그래. 바깥을 바라보니 하늘에 구멍이 뚫렸는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 그러고 보면 우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말레이시아를 여행하면서 그렇게 큰 비를 안 만난 건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일어나서 먼저 씻을까하고 화장실 쪽으로 가는데 사촌 동생도 눈을 말똥말똥하니 뜨고 나를 바라본다. 어차피 일어난 김에 후딱 샤워를 하고 근처에 있는 약간은 허름한 중국 음식점으로 식사를 하러갔다. 필자는 우리나라의 뚝배기처럼 생긴 냄비에 새우와 오리 고기가 들어간 쫄면 비스무리한 면을, 사촌 동생은 오리 고기와 야채를 곁들인 미고랭(Mee Gorang: 면 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