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기증 등록, 실제로 해보니...
내 장기를 남에게 기증한다고? 물론 좋은 의도인지는 알고있지만, 그때쯤이면 육체는 이미 죽어 아프지도 무섭지도 않겠지만, 막연하게 왠지 두렵기도한게 사실이었다. 그래서였을까. 누군가 장기기증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좋은 의미라는걸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막상 내가 실제로 하려면 두려웠던것 같다. 그리고나서 얼마 후... 조금 지난 이야기지만 김수환 추기경님이 선종하시고 그분의 장기 기증 소식을 들었다.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자신이 세상을 위해 실천할수있는 마지막 사랑을 다하셨던 그분의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리고 나도 꼭 그분처럼 내가 행할수 있는 최고의 사랑을 실천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나서도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막연하게 미루고만 있다가. 부산 블로거 모임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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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28. 0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