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냄새나는 성.. 낙안읍성에 가다!
이미 오후의 막바지에 접어들었는지라 부랴부랴 낙안읍성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원래 순천만까지 오늘 다 들러보고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려고했는데 아무래도 낙안읍성이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가 될듯하다. 고려후기때부터 우리나라는 왜구들의 침입을 자주 받았다. 왜구의 침략 횟수를 왕대별로 보면 우왕대가 380여 차례 정도로 가장 많았고, 공민왕대에는 70여 차례, 충정왕대에 10여 차례 정도에 달했다. 어떤때는 200~300여척의 왜적선이 한꺼번에 몰려왔던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당시 왜구는 우리나라를 제 주머니속의 물건 정도로 여겼던듯하다. 고려 멸망의 원인 중에 하나가 왜구의 잦은 침입으로 인해 민심이 흩어지고, 군사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으로도 분석될만큼 그 피해 또한 극심했었다. 난세속에 영웅이 탄생한다고 했던가,..
국내여행
2008. 9. 29.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