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봄이라서 좋고, 여름이면 여름이라 좋고, 가을은 가을이라 더 좋은 순천만...^^; 필자가 살고있는 경남 진주에서 1시간 거리다보니 순천만과 순천만국가정원은 해마다 6, 7 차례는 방문할 정도로 좋아하는 곳이다. 그리고 갈때마다 들리는 순천맛집이 바로 순천만 국가정원에 갈때는 애슐리W(진주에는 없어짐.ㅠㅠ), 그리고 순천만 갈대밭에 갈때는 바로 꼬막 정식집이다. 꼬막으로 유명한 벌교와 가깝다보니 순천만 근처에도 순천만일번가, 일품, 밥꽃이야기, 도원경, 들마루, 남도밥상 등 수많은 꼬막 맛집들이 즐비하다. 그러고보니 예전엔 순천만 엔제리너스 뒷편에 있는 무진식당이 유명했는데 요즘엔 안보이는듯... 어쨌거나 오늘 순천만을 본격적으로 방문하기 전 들릴곳은 바로 순천만 정문 식당! 꼬막정식과 짱뚱어탕,..
가을하면 여행도 좋고, 단풍놀이도 좋지만... 가을하면 생각나는 가장 대표적인 가을 관광지가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 순천만 갈대밭! 곧 있으면 순천만 갈대축제 [2016.11.04(금)~2016.11.06(일)]도 열린다고하니 조금 더 기다렸다 갈대축제에 맞춰서 갈까도 고민했었으나... 안그래도 사람 많은곳에 그나마 사람이 좀 적을때 다녀오자는 마음에 새벽부터 일어나 목적지인 순천만 습지로 향했다. 그렇게 한참을 순천을 향해 달려가는데 출발전부터 흐리던 하늘이 내심 걱정되었는데 아뿔사. 어느덧 비방울이 후두둑 후두둑 차유리를 때리기 시작한다. 지금이라도 차를 돌려말어... 고민을 했으나 비오는 갈대밭을 우산을 쓰고 걸으면 더 운치있지(윙?) 않겠냐는 자기합리화를 하며 다시 한번 엑셀을 힘차게 밟았다...
어느날 갑자기 바람이 불어 급 목적지로 정해진 순천만... 사실 갈대가 가장 멋질때가 갈대밭이 황금빛으로 변하는 가을이건만 아이러니컬하게도 필자가 방문했던 시기는 항상 갈대가 파릇파릇했던 여름...^^; 당초 계획했었던 가을에 다소 바빴던 관계로 결국 순천만에 와보지 못하고... 다소 쌀쌀한 날씨건만 결국 황금빛 갈대밭을 보고야말겠단 의지 하나만으로 순천만을 향해 운전대를 돌렸다. 일단 주차는 순천만 앞 주차장을 이용해야하는데 일주차비는 2천원이다. 주차를 하고 입구쪽으로 가니 매표소가 있다. 입장료는 인당 2천원... 순천시민은 천원이라고 하니 왠지 부럽다.ㄷㄷ (칫, 진주 시민인 나는 진주성 입장 무료다.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