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학창 시절 같은 과에 J양이란 친구가 있었다. 177CM로 어지간한 남자보다 키가 크고 좀 좋은 체격(?)에 얼굴은 약간 곰돌이스럽게(응?) 생긴 친구로... 친구들은 그녀를 곰돌이 푸우라고 불렀다. 타 단대 수업을 2개나 같이 듣다보니 가끔 같이 학교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도 하고 자판기 커피를 한잔씩 마시기도 했는데... 그녀는 종종 이렇게 한탄을 하곤 했다. J양: 요샌 커플들만 보면 짜증나. 라이너스: 왜? J양: 커플이라서...;; 라이너스: 그, 그게 뭐야.;; J양: 아, 내게 정말 연애란 있을수 없는 일인걸까? 그래, 솔직히 덜생긴 외모에, 키까지 크지... 누가 이런날 좋아하겠어. 단지 기회가 없어서, 주변에 남자가 없어서 연애를 못한다고 믿는 기회부족형 솔로들도 있지만... 자기가..
이런 농담이 있다. 못생긴 여자와 잘생긴 남자 커플이 지나갈때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고 한다. "여자가 돈이 많구나." 그리고 예쁜 여자와 못생긴 남자 커플이 지나갈때는 이렇게 생각한다. "아~ 남자가 돈이 많구나." 마지막으로 못생긴 여자와 못생긴 남자 커플이 지나갈때 어떻게 생각할까? "아~ 저 둘이 정말 사랑하는구나!!!" 물론 농담일뿐이지만 거리에서 예쁜 여자와 함께 걷고 있는 못생긴 남자를 보면 사람들은 때론 안타깝다는 듯, 때론 질투에 찬 어조로... "여자가 아깝다. 남자가 돈이 많은가보다." ...이런 말들을 흔히들 한다. 그렇다면 정말 못생긴 남자는 돈이 많아야만 예쁜 여자를 만날수있는 걸까? 대학 친구네 커플과 약속이 있어서 서면에 나갔다. 완연한 봄날씨에 살랑살랑 바람도 불어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