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라 지역의 동대사(東大寺)... 일본말로는 도다이지라고 불리는 이곳은 일본을 대표하는 절 중의 하나다. 아시다시피 일본의 고대문화는 우리나라의 삼국시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특히 동대사는 신라의 의상대사의 제자였던 심상대덕이란 스님이 백제 양변스님의 초청을 받아 일본에서 화엄불교에 대한 설법을 펼치게 되고, 이에 당시 일왕은 국가의 평안과 번창을 위해 747년부터 동대사를 짓기시작했다고한다. 동대사의 건립에 있어서 총 건설 책임자는 고구려인인 고려복신이 맡았으며 대불상의 주조는 백제인 국중마려가, 대불전 건축은 신라인 저명부백세가 만든것이라고한다. 그야말로 삼국의 은덕과 문화적 혜택을 골고루 받은 절이라고할 수 있다. 일본인들이 자신들의 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하는 절이 사실은 우리 조..
일본 여행중 '나라'의 도다이지(동대사)에 들렀을때다.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나라지방에선 사슴을 신성시한다고한다. 나라 지방의 시조가 된 장수가 사슴을 쫒다가 이 지역을 발견했다는 말도 있고, 이곳의 시조신이 하늘에서 내려올때 사슴을 타고 내려왔다는 전설도있다. 나라에 도착하자마자 사슴주의 간판도 보인다. 아마 호주에서 캥거루 로드킬을 조심시키는 표지판이라던가 우리나라에서 야생동물 출몰지역을 알리는 간판마냥. 어쨌든 이거 하나만 봐도 사슴을 얼마나 중요시하고 또 많이 풀어(?) 놓았는지 짐작할수있다. 이곳에선 마치 사슴이 사람인양 태연하게 걸어다닌다.ㅋ 마치 인도 지방에서 소들이 사람들의 방해를 받지않고 유유자적하게 걸어다니듯..^^ 동대사 쪽으로 걸어들어가자 길거리 곳곳에 사슴들이 왔다갔다 하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