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군의 사연, 몇달전 그녀와 헤어졌습니다. 제가 잘못한것도 많았고, 미안한것도 많았고... 어쨌든 그렇게 아쉬운 감정만을 남긴채 우린 헤어졌습니다. 그녀와 헤어지고 그렇게 몇주가 지났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줄 알았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오히려 그녀에 대한 그리움은 더 커져가기만 했습니다. 보내지도 못할 문자를 수없이 썼다가 지웠다가, 혹시 그녀에게 카톡이 오진않을까 하루에도 수십번씩 핸드폰을 들여다보기도하고...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도저히 못참아서 그녀에게 카톡을 보내보았습니다. '잘 지냈니?' 연락이 안올꺼란 두려움과는 다르게 의외로 그녀에게는 답톡이 왔습니다. '응, 그냥 잘지냈어...' 그렇게 몇번의 톡을 주고 받았고, 가끔씩 그렇게 연락정도는 주고 받기로 했답니다. 처음에는 그것만으로도..
S양의 사연, 사귄지 3개월된 커플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먼저 연락을 잘 안한답니다. 아니, 비단 먼저 연락뿐만 아니라 카톡을 보내도 한참이 지나서야 연락이 온다던가, 심지어 톡을 읽기만하고 답이 없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왜 답을 안했냐고 물어보면, "TV 보고 있었어." ...란 대답입니다. TV보는면면서... 답장 한번 해주기가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데이트 하고 나서 헤어져서 집으로 돌아가면서도 먼저 문자 한 통 전화 한번 없습니다. 심지어 집에 도착해서 제가 먼저 전화하면, 전화도 안받습니다. 다음날 전화해서 왜 전화를 안받았냐 물어보면... "아... 자고 있었어." 이렇게 속을 긁어놓습니다. 여자친구가 집에 잘 들어갔는지 걱정도 안되나. 세상이 얼마나 흉흉한데... 남친 친구들끼리 술약속이라도..
A양의 사연, 사귀던 남자친구와 6개월의 연애 끝에 헤어진 여자입니다. 둘 다 취업준비생이다 보니 바쁘기도했고 점점 연락도, 만나는것에도 소홀해지기 시작하다가.... 결국 합의 하에 헤어지기로 했어요. 그와 헤어지고 그렇게 몇달이 지났습니다. 근데 사귀는 동안에는 몰랐는데 제가 그를 많이 좋아했었나봐요. 그가 많이 보고 싶고 그립고 그랬었어요. 내심 그에게서 먼저 연락이 오길 기다리기도 했구요. 그러던 어느날 밤, 애틋하고 그리운 마음을 도저히 못참아서 결국 제가 그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답니다. "그동안 잘 지냈어?" "그냥 그래..." 하지만 전화 너머로 들리는 그의 목소리는 다소 냉담했습니다. 물론 기다렸다는듯 받아줄꺼란 기대까진 안했지만 그래도 많이 실망하고 또 마음아팠어요. 그리고 참고 참고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