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바람이 불어 급 목적지로 정해진 순천만... 사실 갈대가 가장 멋질때가 갈대밭이 황금빛으로 변하는 가을이건만 아이러니컬하게도 필자가 방문했던 시기는 항상 갈대가 파릇파릇했던 여름...^^; 당초 계획했었던 가을에 다소 바빴던 관계로 결국 순천만에 와보지 못하고... 다소 쌀쌀한 날씨건만 결국 황금빛 갈대밭을 보고야말겠단 의지 하나만으로 순천만을 향해 운전대를 돌렸다. 일단 주차는 순천만 앞 주차장을 이용해야하는데 일주차비는 2천원이다. 주차를 하고 입구쪽으로 가니 매표소가 있다. 입장료는 인당 2천원... 순천시민은 천원이라고 하니 왠지 부럽다.ㄷㄷ (칫, 진주 시민인 나는 진주성 입장 무료다. 뭐.
사진사들이 꼽은 멋진 촬영지중의 하나인 순천만 갈대밭... 무려 800만평의 광활한 갯벌과 70만평의 갈대밭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를 비롯한 200여종의 철새 도래지이기도하다. 차를 타고 달리는 길에 보니 국제 습지 조약인 람사협약에 등록되어 있다고... 세계적으로 보존 가치를 인정받는 자연생태지인듯하다. 그 말로만 듣던 순천만에 어설픈 여행가이자 더 어설픈 사진작가(?)인 내가 왔다. 두둥! ^^; 순천만에 들어서면 처음으로보이는 자연생태관 전경, 햇볕이 쨍쨍한 날씨가 너무 더워서 트라이포드 세우고 기념촬영이라도 해볼까 했지만 포기... 사실 현대적이고, 인공적인건 별로 안좋아한다...^^; 순천만으로 들어가는 나무 다리... 멀리 갈대밭이 보인다. 아직 이른 시간이었고, 폭염때문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