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동안을 SK 텔레콤을 통신사로 사용해오다 휴대폰을 변경하려 마음먹었더니... 이게 왠일, 번호이동이 기기변경보다 훨씬~ 저렴하다. 가격이 거의 3배 정도인데다가 SK 텔레콤을 2년 이상 사용했던터라 해지 위약금도 없었기에 부담없이 갈아타고 싶었지만... 역시 가장 크게 걸리는게 바로 결합할인... 케이블 TV와 인터넷, 집전화, 휴대폰을 연결해서 결합할인을 크게 받고 있던터라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갈아타는게 훨씬 손해... 그럼 '케이블 TV, 인터넷, 집전화, 휴대폰을 한번에 다 갈아타면 되죠?'란 의문이 있을수있겠지만... 휴대폰은 위약금이 없었건만... 그보다 늦게 가입한 나머지는 약정이 1년이나 남아있는 상태... 총체적 난국이다.-_-a 게다가 자주 이용하는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빕스, 씨..
회사 일에 치여 살다보니 집에서는 컴퓨터 앞에 앉을 일이 거의 없었다. 글도 거의 아이패드로 쓰고, 포스팅으로 보낼때도 노트북으로 하다보니 더더욱 집에선 컴퓨터를 사용할 일이 줄어드는듯. 그렇게 신경안쓰고 살아가다... 어느날 급하게 컴퓨터를 쓸일이 있어 컴퓨터 방에 들어갔더니... 허걱!!! 이, 이 멘붕의 현장은, 대체 어디인가? 제법 넓은 책상임에도... 컴퓨터에, 공유기에, IP전화기에, 스피커, 외장하드, 마우스, 스피커, 모니터까지... 발디딜, 아니 손올릴 틈하나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프린터 위에 포도 박스랑 배박스는 대체 뭥미! 모니터의 뒷편...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멀티탭 위로 엉망으로 엉켜있는 케이블과 USB 허브들... PC 본체 뒤는 더욱 심각하다. 이러다 합선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