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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야 계곡이야, 바다야, 워터파크야 하면서 물놀이를 즐기러 다니지만...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봄 가을, 심지어 추운 겨울에는 왠지 뜨끈한 온천물이 생각나는것도 사실이다. 온천하면 부곡온천, 리솜스파, 온양온천, 설악온천 등 유명한곳이 많지만... 경기도 이천쪽에 의외로 숨겨진(?) 온천 명소가 있다고 하는데... 이름하여 이천 테르메덴! 오늘은 내 돈 주고 내가 다녀와 더욱 솔직한, 독일식 온천이 자리잡고 있는 경기 이천 테르메덴과 테르메덴 뒷산(?)에 위치한 숙박 카라반을 리뷰해보도록 하도록 하겠다.ㅋ

 

미리 예약해둔 숲속마을 쪽 카라반을 체크인하고 짐을 대충 던져둔 다음 여행에 지친 몸을 달래고자 테르메덴 온천으로 향했다.

 

 

 

 

국내 최초의 독일식 온천이라고 하는데... 캐러비안 베이나 캘리포니아 비치처럼 뭔가 역동적인 물놀이를 즐기기보단 조용히 대화하며 즐기는 대화형 유럽식 온천이라나.ㅋ 여튼 분위기는 제법 괜찮은편.

 

이용시간은 09:00~19:00까지, 입장료는 주중은 대인은 29000원, 소인은 22000원, 토일공휴일은 대인은 34000원, 소인은 27000원이다. 36개월 미만 유아는 의료보험증을 보여주면 무료다. 선셋할인이라고해서 오후권은 오후 3시30분 이후 이용시 비용이 많이 절감되고, 티몬, 위메프같은 소셜커머스에서 입장권을 미리 구입해 가는것도 비용절감의 한 방법이 되겠다. 필자는 입장권을 미리 구입하지 못했던터라 할인카드를 사용했는데 하나카드, 롯데카드,신한카드는 본인포함 4인 40%까지 할인되니 해당카드가 있으신분들은 미리 준비하시면 좋을듯하다.

 

 

 

왼쪽편으론 신전 기둥 모양(?) 구조물이 서있고, 그 옆으론 기다란 송이버섯 같은 곳에서 물이 콸콸콸 쏟아져내리고있다.

 

 

 

물은 여름철이 아니라 그런지 따뜻한 편이다. 여름은 보다 시원하려나.ㅎ 피곤에 지친 몸이 사르르 녹는 느낌이다.^^ 실내에서는 꼭 수영복과 수영모를 착용해야하는데... 캡모자(야구모자)를 써도 무방한듯하다. 준비해오시지 않은 분은 수영복 렌탈샵에서 비용을 들여 빌려셔야할듯하니 미리 꼭 준비하시길... 

 

 

 

평일이라 그런지 커플들보단 아기와 함께 찾은 가족 단위의 이용객들이 더 많이 보였다. 역시 물놀이는 평일이 제맛! 실컷 놀고 구내 매점에서 짜장면을 폭풍 섭취해준 다음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온천에서 나왔다.

 


 

캐러밴은 숲속쉼터 쪽과 한옥 마을쪽이있고, 한옥마을쪽에서 전통한옥 스타일에서 숙박도 가능하지만 우리도 캠핑카 한번 타보자는 강력한 의지로 말미암아... 숲속쉼터쪽의 카라반을 예약했다. 숙박비용은 비수기, 준성수기, 성수기에 따라 다른데 평일 비수기 기준으로 8만원, 성수기 주말 기준으로는 20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사실 이곳으로 숙박을 결정하기 전 인근 미란다 호텔이나 펜션, 리조트 등도 머리 아프게 고려해봤으나, 이때가 아니면 언제 캠핑카에서 하룻밤을 보내보겠냔 생각에 그만...ㅎㅎ;

 

 

 

좁아서 필자가 가지고있던 카메라 화각으로는 한번에 실내를 다 잡아내지 못했다. 일단 카라반 문을 열고 들어가서 오른쪽 편을 보면 저렇게 소파(?)같은게 보이는데 평소엔 저기 앉아서 TV를 보거나 담소를 나누다가 밤에 잠잘 공간이 부족하면, 아래쪽을 밀어올리면 침대로 변신한다.ㅎ

 

 

 

TV, 전기렌지, 전기밥솥, 전자렌지, 냉장고, 온풍기, 에어컨, 바닥난방시설, 화장실 등 꼭 필요한 시설들은 다 갖추고있다. 야외숙박으로 텐트도 나쁘지 않겠지만 확실히 이렇게 갖출게 다 갖춰진 캠핑카가 더 편하다는건 부인할수없는 사실.ㅎ 다만 공간이 너무 협소해서 화장실옆에 바짝 붙어서 샤워를 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으나 테르메덴에서 이미 씻고와서 그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왼편으로는 이렇게 침대와 침구류가 갖춰져있다. 커튼을 열면 창밖으로 숲속이 보이는데... 정말 숲속에서 야영하는듯한 느낌을 준다.

 

 

 

미리 음식을 준비해오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테르메덴 측에서 바베큐세트(돼지목살400G,소세지2개, 햇반 2개, 야채 및 쌈장, 김치, 전기그릴)를 4만원에 제공하고 있으나, 준비성이 철저한 필자 이미 새우와 소고기, 돼지고기, 쌈야채 등을 푸짐하게 준비해왔다. 다만 전기그릴이 없어서 빌리는데 만원이 들었다. 먼저 에피타이저(?)로 새우와 소세지, 마늘을 구웠다.

 


 

 

노릇노릇 맛있게 익어가는 새우의 모습. 이, 이봐. 근데 소세지는 어디로 간건가? 미안하네, 배가 고파 사진찍기 전에 이미 먹어버렸네. 사실 처음에는 이천에 온김에 이천맛집이라는 쌀밥정식집에 가보려했으나 역시 이렇게 야외에서 운치있게 먹는 음식이 훨씬 맛있는듯하다.ㅋ

 

 

총평을 하자면, 일단 테르메덴 온천은 물도 깨끗하고 물온도도 적절하고 참 괜찮았다. 다만 뭔가 액티비티한 물놀이 시설은 없어서 조용히 휴양을 즐기거나 아기를 데리고 가족단위로 여행하시는분들께 더 적합할듯하다. 그리고 카라반은 호불호가 갈릴듯한데... 야외취침과 캠핑카를 경험한다는 특색있는 체험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좋을듯하나 좁은 공간과 불편함, 그리고 날벌레를 견딜수 없다...;; 하시는 분들은 조금 생각을 해보셔야할것같다. 어쨌거나 즐거웠던... 내 돈 주고, 내가 다녀온... 경기 이천 테르메덴 & 카라반 체험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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