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S양의 하소연,

 

애교없고 지나치게 털털한 성격에, '밀당? 그거 먹는건가요'일 정도로 속마음이 곧 겉마음(?)인 22세 여자사람입니다..; 옛남자친구도, 썸이 있었던 남자도 제게 은근히 '애교'란걸 바라는 것 같았지만... 애교란게 '아잉~'하면서 콧소리 좀 낸다고 자연스럽게 되는것도 아니잖아요. 솔직히 닭살이기도 하고...;

 

그래서일까요? 주변을보면 저같은 미련곰탱이보다 여우짓도 잘하고, 예쁜 척도 잘하는 친구들이 남자들에게 더 인기가 많은거 같아요. 남자들은 대체 왜 여우같은 여자들만 좋아하는걸까요? 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봐줄 그런 남자는 만날수없는걸까요?

 

 

옛말에 여우같은 여자와는 살아도 곰 같은 여자와는 못산다는 말이있다. 그게 꼭 100% 맞는 말이라곤 생각치 않지만... 사실 종합적인 측면말고, 딱 연애의 알콩달콩한 즐거움이란 측면에서만 놓고보면... 그래도 같은 조건이라면 곰보단 여우가 연애에 재미(?)가 더 있다는건 솔직히 부정하기 어려운건 사실이다. 그렇다면 여우같은 여자들의 매력 포인트는 과연 어디에 있는것일까?

 

 

1. 여우같은 여자의 매력은?

 

여우같은 여자의 매력중 가장 핵심 포인트 한가지를 꼽는다면? 그렇다. 바로 애교다. 영원불멸의 진리, 아무리 목석같은 남자라할지라도 애교 싫어하는 남자는 없다고 보면된다.

 

"하지만 애교는 타고나는 거잖아요.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닌걸요..."

 

천만에~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있는 선입관과는 달리 애교도 결국 부모로부터 '학습'된것이다. 많이 표현하고 애교도 많은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가 자연스럽게 애교가 학습되듯... 비록 그런 부모의 은총(?)을 받지못하고 자라난 사람일지라도 어느 정도의 애교는 노력에 의해 충분히 습득(?) 가능하다.

 

"그럼 저도 남자들 앞에서 몸을 비비꼬며 혀짧은 말투로 나 꿍꼬또 기싱 꿍꼬또거려야하나요? -_-;"

 

그, 그럴리가...;; 남자들은 바보가 아니다. 당신이 손발 오그라드는 애교를 싫어하듯... 남자들도 그런 몹쓸 애교를 부담스러워한다. 그렇다면 비교적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남자로 하여금 당신을 애교 넘치는 여자로 인식하게 만들어주는것들은 어떤게 있을까? 

 

A. 그가 조금 재미없는 이야기를 할지라도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다는듯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경청해주기.

B. 적당한 타이밍에 "우와~", "대단하다~", "대박!" 등의 적절한 리액션 날려주기.

C. 그의 장점을 "역시 오빤 대단해~", "그런것도 알아? 역시 오빠야~" 같이 칭찬해주기.

 

이런 어렵고 부담스럽지않은 행동들로 그는 당신이 대화가 통화는 존재이며, 애교가 넘치는 여자라고 인식하게 될것이다.

 

자연스러운 스킨쉽도 그로 하여금 당신을 '여자'로 인식시켜주는 장치다.

 

"어떻게 여자가 먼저 스킨쉽을! 절 변녀로 오해하면 어떡하냐구요!"

 

설마 필자가, 그의 넥타이를 끌어당겨 키스를 한다던가, 그의 허벅지를 쓰다듬는다던가하는 행동을 추천하겠는가...;; 그건 자연스런 스킨쉽이 아니라, 이상한 여자로 낙인 찍히는 지름길일뿐...; 사탕, 캔 커피 등 선심성 물건을 건내주며 일부러 살짝 그의 손과 당신의 손이 닿게 한다던가. '앗, 머리카락...'라고 말하며 그의 옷이나 몸에서 머리카락을 살며시 떼주는척(?)한다던가 하는 아주 가벼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스킨쉽...

 

"엑? 그건 너무 약하지 않나요?"

 

물론이다. 본격적인 연애가 시작되기 전이나, 연애 초반에는 그 정도의 스킨쉽만으로도 충분하다. 당신은 상대의 손 끝이 살짝 닿았을뿐인데 왠지 전기가 찌르르하고 통하는 느낌을 겪어본적이 있는가? 그 작은 스킨쉽이 그로 하여금 당신을 여성스럽다고 느끼고, 당신을 볼때 가슴 설레이게하는 도화선이 되어줄지도 모른다.

 

 

 

2. 여우짓도 잘못하면 망한다고?


남자들이 매번 당하면서도, 당하고 있다는걸 알면 무척이나 싫어하는것. 무엇일까? 그렇다, 바로 밀당(밀고당기기)이나 튕기는 행동이다. 괜히 튕긴답시고 일부러 그의 문자를 무시한다던가, 문자에 매우 늦게 답을 한다던가. 심지어 그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하기까지 한다면...?

 

밀당이란 음식의 조미료와 같다. 적절히 들어간다면 음식의 풍미를 더해주며 식욕을 복돋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통채로 들이붓는다면? 못먹게되겟지? ^^; 과유불급이라고 밀당도 지나치면 그는 당신을 포기해버릴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임계점은... 당신의 생각보다 낮다.;;;

 

밀당을 하더라도, 그의 문자에 아주 조금 딜레이를 주고 답을 해주는 정도, 혹시 늦게 답을 했다면 늦게 답한 이유를 설명하며 답을 달아주기, 그의 데이트 신청에 마치 그가 약속을 잡아주기만을 기다렸다는듯 덥썩 물기가 민망하다면 무조건적으로 거절하기보다 "그날은 좀 그런데... 혹시 그 다음날은 어때?'하고 당신이 먼저 차선책을 제시해주기... 이렇듯 튕기는듯 안튕기는듯 튕기는(결국 튕긴다는?) 현명하게 밀고당기는 방법도 얼마던지 있다.^^;


의도적인 여우짓이 남자들에게 들키는 순간, 환상이 깨지고, 신뢰가 무너지며 심지어 당신은 속물로 전락하고 말지도 모른다. 즉 현명한 여우가 되려면, 여우같은 행동의 나쁜점을 배우기보다 좋은 점만 배우는것. 얌채 불여시와 사랑스러운 여우의 차이는 종이 한장 차이라는걸 꼭 명심하시길...

 

 

당신도 그에게 사랑받는 여우같은 여자를 꿈꾸는가? 그렇다면 오늘부터 단점은 쏙 빼고 장점만 쏙쏙 골라 자기껏으로 소화시키는 현명한 '여우가' 되어보자.^^ 당신이 '되는' 그날까지...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자매품: 튕기려다 튕겨나? 밀당의 역효과 3가지! 

 
카카오스토리에서 연애사용설명서 [소식받기]

 

반응형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