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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인형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외모에, 구김살없는 밝은 성격으로 주변엔 늘 친구가 북적대고, 똑부러지는 성격탓에 조별 발표 수업도 리더 역할을 도맡아 했으며, 학창 시절 내내 장학금을 한번도 놓쳐본적 없는 B양. 그렇게 완벽한 그녀에게도 한가지 완벽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애인이 없다는 것^^; 필자가 알기에는 분명히 그녀 주위에는 남몰래 그녀를 흠모하는 남학생들이 꽤나 많았다. 남자다운 성격에 스포츠까지 잘해 여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S군, 테이를 닮은 훈훈한 외모에 노래 실력또한 박효신급이라 넓은 팬(?)층을 확보한 K군까지 모두 다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소문이었다^^; 그러나 결국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없다고 소문만 무성하고 결국 외로운 솔로생활을 계속 해나가고 있었던 B양이었는데...^^; 

B양과 이런저런 썸씽은 있었지만 결국은 조금은 평범하다 싶은 다른 여자친구들을 사귀게 된 S군과 K군과 모두 다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그들이 B양에게 최종적으로 대쉬하지 않은 이유는... 너무 잘나서란다^^; 못나서도 아니고 잘나서라니... 이상하지않은가? ^^;

B양은 생각했을것이다.

'속상해. 내가 저 여자보다 못한게 뭐지? 나 그렇게 나쁜 성격도 아니고, 뭐든지 늘 열심히 하고 있고, 솔직히 그렇게 못생긴 외모도 아니잖아! 겉으로 보기엔 똑부러져보여도 집에선 동생들도 잘돌보고, 요리도 잘하고... 가정적이기까지한데... 왜 쟤들은 저 여자에게 갈까? 내가 어디가 못나서? 아냐아냐, 혹시 나한테 정말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하지만 말이다. 유치하다고 생각할진 모르지만, 남자들은 누구나 '마법의 성을 지나 늪을 건너 어둠의 동굴 속'에 갖힌 공주를 구원해주는 백마 탄 왕자가 되고싶어한다. 무슨 뜻이냐고? 자기가 상대보다 조금은 나은 존재여서 상대가 필요로하는 부분,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직장 번듯하고, 돈 잘벌고, 예쁘고, 센스있고, 인기 많은 여자에겐 남자 스스로가 해줄수 있는게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자기는 아마도 그렇게 잘난 여자에게는 꼭 필요한 존재가 아닐꺼라고... 그래서 결국 그녀는 그런 그에게 만족하지 못하게 될꺼라고, 지례 겁먹고 물러서게 된다. 그리고 그 여자보다 객관적으론(?) 못하다고 생각될지라도 자신이 어느 정도 우위에 설수있고, 또 이끌어 줄수있는 그런 상대를 찾게된다.

따라서, 아이러니컬하지만 연애 초반엔 때론 상대에게 빈틈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진입 장벽이 높으면, 낮춰줄 필요가 있다는것.^^ 솔직히 사람치고 약점 없는 사람은 없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교묘하게 그 부분을 잘 감추고 있을뿐이다. 매사에 딱부러지게 빈틈없게 행동하는 것보다, 살짝 자신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보여주고 그가 그 부분에 자신감을 보이면, 맞장구를 쳐주고 칭찬을 함으로써 상대의 용기를 더 볻돋아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자기가 좋아하고 있는 여성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싶은 마음... 어떤 남자가 그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있으랴...^^ 그렇게 한다면 그가 자신에게 자신감을 얻는건 물론이고 심지어 스스로도 당신에게 매우 잘 어울리는 남자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당신 스스로도 부족한 부분이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채워지는데서 오는 충만한 행복감과 만족감을 얻을 것이다.

반쪽을 찾아서라는 동화를 기억하는가? 원래 인간은 불완전하다. 어딘가 부족한 부분이있고, 모자란 부분이 있기에 그 부분을 채우려는 마음을 언제나 가지고... 그런 부분을 자신의 짝이 될 사람으로부터 찾으려는 경향이 있다. 처음부터 반쪽이 아닌, 둥그런 온쪽이라면, 채워야할 부분이 없는데 그에게, 그녀에게 다가설수나 있겠는가? 자신의 약점과 단점을 지나치게 감추려고도 하지말고, 자연스럽게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솔직하게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그가 당신을 우습게 볼꺼라고? 천만에... 그는 당신의 그 귀여운 '빈틈'을 채우려고 오히려 더 열정적으로 당신에게 다가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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