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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짧게라도 여행은 하고싶고, 사진도 찍고 싶다. 하지만 한겨울의 바람은 매섭기만 하다. 한주간의 피곤함에 지친 주말, 멀고 추운곳으로 나가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집근처는 너무 평범해서 싫다면? 쇼핑? 영화? 먹거리? 사진? 어디 한곳에서 다 해결되는곳 없나. 그러던 중... 주로 들리던 DSLR 카메라 게시판에서 어떤 분이 추천을 해준다. 창원의 시티세븐에 가보세요~ 응? 어떤 곳이길래... 나름 검색과 귀동냥을 통해 정보를 얻어내고 주말에 혜정이와 함께 창원으로 출발했다.


차를 몰아 창원 두대동 쪽으로 들어오자... 멀리로 시티세븐 건물이 보였다. 얼핏 보면 꼭 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처럼 생겼다.



[사진 출처: 더 시티세븐 홈페이지]
전체를 다 담은 사진을 찍고싶었으나 미처 찍지 못한 관계로 홈페이지에서 퍼왔다. 아래의 동그란 세개의 건물이 왼쪽 부터 스카이콘, 어스콘, 워터 콘이며 왼쪽 편으로 보이는건 프랑스 출신(?) 풀만호텔. 뒤쪽편 건물이 트레이드센터, 컨벤션 센터, 자이(Xi)다.

한 단지안에서 주거, 비즈니스, 쇼핑, 문화생활, 휴식등 생활 전반의 기능을 모두 해결할수 있는 공간인 일본의 롯본기힐스를 벤치마킹하여 컨셉을 잡았다고 한다. 게다가 실제로 롯본기힐스를 만들었던 미국 저디 파트너십(Jerde Partnership)이 디자인을 맡았고 조명은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조명을 담당했던 LDP 사가 설계를 했다고한다. 우리나라 유명 건축물이나 문화적 공간이 주로 서울,경기지역에 집중되어있고 지방쪽에는 상대적으로 많이 형성되어있지않아 안타까웠는데 그런 의미에서 시티세븐을 기획한 회사도 참 대단하단 생각을 해본다.
 

워터콘 내부에서 천장을 올려다보며 찍은 사진. 크리스마스가 지난지 얼마 안되서였을까... 아직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보시다시피 천장이 오픈된 형태다. 겨울엔 살짝 추울수도있지만 바람은 막아주기에 오히려 추운 야외 데이트보다 나으리라. 게다가 왠지 자연 친화적인 느낌..^^;


좀더 멀리서 잡아본. 워터콘 지붕. 마치 한방울의 물이 수면위로 떨어져 궤적을 그리며 퍼져나가는듯한 형상이지않는가. 대단한 디자인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ㅋㅋ 원래 워터콘 광장(?)은 분수가 설치되어있어 아름다운 빛과 분수가 뿜어져 나온다고 하지만 크리스마스 특수라 그런지 분수대신에 크리마스 트리와 의자, 그리고 귀여운 곰인형이 놓여있었다. 포토타임인거야? ^^


트리와 함게 잡아본 지붕... 왠지 환상적인 분위기다...^^



곰인형이 덩그라니 앉아있다. 수많은 아이들과 여자들에게 인기 폭발. 아니나 다를까 혜정이도 곰인형과 같이 사진을 찍고 싶은 모양이다. 좀있다 같이 찍자? ^^



안에는 많은 의류 매장이 있다. 중저가부터 유명 고급 브랜드까지 다양하고... 내부 인테리어가 마치 공항 라운지나 외국 매장같은 분위기... 마치 모델처럼 한컷...^^



시티세븐 한 가운데 위치한 공간에선 크고 작은 공연들이 이루어진다. 귀여운 꼬마 합창단의 캐롤 공연^^ 이후에도 고등학교 댄스 팀의 공연과 대학교 밴드의 락 공연들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돋구었다.


어스콘(Earth corn)의 모습... 시티세븐은 어스콘, 스카이콘, 워터콘 3개의 동으로 나눠지며 가운데의 브릿지(bridge) 부분이 오픈되어있어 각 동들의 옆모습을 내려다 볼수있다.^^



어스콘 옆쪽 출구에서 한컷. 삼각대를 차에 두고 오는 바람에 모서리쪽에 카메라를 두고 간신히 구도를 잡았다.ㅋ 겨울철의 나무가지와 나뭇잎들을 형상화하여 땅(Earth)의 기운을 표현했다는 건물이다.


어스콘 내부... 정말 앙상한 나무가지들이 하늘을 향해 두팔을 벌리고 있는거 같다. 주로 아래층부터 중간층까진 의류, 쇼핑 매장들이 차지하고있고, 위층은 식당가인듯하다.



날이 조금 어두워지자 어스콘 내의 조명이 돋보인다. 천장은 뚤려있지만 위쪽으로 갈수록 지붕의 구멍이 작아지는 형태이기에 크게 많은 빛이 들어오는건 아니다. 그래서 실제 사람이 느끼는 채광은 높으면서도 실내의 조명도 죽지않는 독특한 형태랄까... 낯과 밤의 공존... 그런 느낌... 역시 괜히 오페라 하우스 조명을 담당한게 아니라는...^^


쇼핑몰 내부엔 서점도 있다. 깔끔하게 정리된 책들과 옆에 비치된 작은 의자에 기대어 앉아 책을 읽는 사람들... 내부엔 조그만 커피샵도 있다.^^



서점안에 이쁜 트리가 있길래 저질러(?)버린 닭살 행각...ㅋㅋ 그래도 이쁘죠? ^^



이게 뭘까요? 사람 키만한 길다란 스탠드형태의 장대에 위쪽엔 접시가 그 아랜 저런 형태의 물건이 달려있다. 그리고 손을 가까이 대니 제법 따뜻하다^^ 아하. 스탠드식 난로구나.ㅋㅋ


쇼핑몰 내에는 음식점들도 꽤나 많이 있다. 한식, 중식, 일식, 미식등 선택의 폭도 넓다. 심지어는 유가네 닭갈비, 해물 떡볶음 집도 있었던듯...^^ 우리는 일식 돈까스점인 사보텐에 들어가 꼬지우동이랑 히레까스를 먹었다. 냠냠.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자 제법 어둑어둑... 아래층에서 위쪽으로 찍었던 아까전 사진과는달리 워터콘 위층에서 아래를 보며 사진을 찍어보았다. 크리스마스 트리들 사이로 사진찍는 사람도 보이고... 그 둘레엔 일반인들이 출품한 사진전에서 채택된 사진들도 전시되어있었다.


예쁜 배경을 뒤로하고 찰칵... 별보다 더 빛나는 그녀...^^



라이너스도 한컷.ㅋ 요새 표정이 예전보단 많이 밝아졌지만서도 역시 혜정양의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표정과는 비교불가...^^;



스카이콘에서서 어스콘쪽 건물을 바라보며 찍은 건물... 이미 바깥은 어둑어둑하다. 지나가는 사람의 운동감이 오히려 사진을 살린듯...^^



스카이콘천장. 마치... 우주 정거장, 혹은  UFO 내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다. 낮에는 크게 몰랐는데 밤이 되니 무척이나 아름답다.



자,자, 곧 UFO 출발합니다. 기념촬영하고 얼릉 탑승합시다.ㅋㅋ



롯데마트 쪽으로 연결된 내부...  위에서 아래쪽을 내려다보니 마치 소용돌이 아래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다. 멋진걸!



무심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롯데마트로 들어갈뻔하다 생각이 났다. 아차. 아까 기념 촬영하기로 했지? ㅋ 재빨리 워터콘으로 발걸음을 돌린 두사람. 혜정양의 깜찍 포즈...^^


크리스마스 트리와 라이너스 군.^^



인기절정의 곰인형과 기념촬영을...^^ 워낙 인기가 많아 제법 기다려야했다.ㅋ 이 사진 한장이 나오게 된데에는 한가지 사연이있는데... 앞서 말했다시피 삼각대를 안가져온 우리. 딴 사람한테 부탁할까 고민하고있는데... 곰인형 옆에서 꼬마 아이가 포즈를 잡고있다. 근데 앞에 서있는 부모들은 난감한표정... 왜? 가만히 두 사람의 이야길 들어보니 하필 카메라를 안가지고 온...;; 꼬마는 카메라가 있든 없든 계속 포즈를 잡고있고...(난감한 꼬말세..ㅋㅋㅋ) 그래서 내가 다가가서 꼬마 사진을 찍어주고 그 부모로 부터 이메일을 받아서 나중에 보내줬다. 댓가는? 우리도 한컷 찍어주세요^^ ㅋㅋ


사진에는 없지만 롯데마트에서 간단한 물건도 사고, CGV에서는 로맨틱 아일랜드도 봤다.ㅋ 쇼핑도 하고, 맛있는것도 먹고, 예쁜 건물과 함께 사진도 찍고 싶다면... 하지만 매서운 겨울 바람은 싫다면... 시티세븐은 참으로 괜찮은 선택이다. 일본의 롯본기... 비록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이지만. 그리고 물론 아직까진 롯본기에 비해 많이 부족할지 모르겠지만. 지방에 이렇게 멋진 멀티플렉스가 존재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무척이나 고무적인 일인거같다. 오늘 주말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시티세븐에서 즐겁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면 어떨까? ^^

재미있게 보셨다면 추천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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