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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써큘레이터하면 보통 여름을 떠올린다. 하지만 바람의 방향이 사방팔방으로 날아가는 선풍기와는 달리 써큘레이터의 경우에는 바람을 보다 길고 곧게 멀리까지 쏘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선풍기 대용으로 사용가능할뿐 아니라 타프팬 역할도 해준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타프팬이란 무엇일까? 보통 캠핑때 사용되는 용품인데... 텐트 천장이나 거치대에 걸어 바람을 쏘아주는 장치다. 특히 여름뿐 아니라 난로나 팬히터를 사용하기 시작하는 가을 겨울에도 타프팬의 역할은 중요한데 텐트 안에서 난로를 틀 경우 대류 현상때문에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가버리고 아래쪽은 찬 공기가 남아 난로를 틀었음에도 취침시 코끝이 시린 경험을 하게 되는데... 바로 이때 타프팬의 역할이 중요하다. 위로 올라오는 따뜻한 공기를 아래로, 그리고 텐트 구석구석으로 골고루 뿌려서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물론 타프팬 전용으로 나와있는 s-fan50, 오아, 코보, 뮤토 등의 제품도 추천할 만하고, 타프팬 겸용인 크레모아 v600도 있지만 역시 추가 지출이 생기고 가격이 비교적 비싼편이라는 문제가...^^;

그렇다면 걸 수 있는 기능이 없는 루메나 FAN 1세대, 2세대, 3세대, 루메나 프라임 등에 호환 가능한 가성비 타프걸이 스트랩은 없는걸까? 물론 스트랩에 행거가 부착되어 기존 써큘레이터를 실링팬처럼 사용가능하게 해주는 시판중인 제품이 있긴 하지만 가격의 압박도 있고, 또 인기가 많은지 늘 품절상태라 '그럴거면 직접 만들어?'하는 생각에 도전하게 된게 바로 이번 다이(DIY) 이유다.^^; 

안쓰는 에코백의 변신! 써큘레이터를 타프팬으로! 루메나 무선 써큘레이터 선풍기 팬 타프걸이 스트랩 자작 셀프 다이 (DIY)!

준비물은 루메나 충전식 무선 선풍기 3세대(1,2 세대도 가능)와 안쓰는 에코백이면 OK. 

먼저 루메나 써큘레이터의 길이를 재보자. 10cm다.

반보다 조금만 더 감싸주면 되니 대략 6cm정도로 길이를 잡았다. 아래부분은 접어서 바느질할 부분이라 2cm정도 남겨두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손잡이를 위쪽에 남겨놓는것.

이제 표시해둔 연필 선을 따라 가위로 슥삭 오려주자.

이렇게 에코백 손잡이 부분을 위에 남겨 두고 잘라야한다. 아래의 자른 부분은 올이 빠질 수 있으니 바느질을 해줘야한다.


옆쪽과 아래쪽은 안으로 접어서 바늘질 해주었다. 더 예쁘게 할 수 있었지만 안쪽이라 안보이니 적당히...^^;

뒤로 뒤집으면 이런 모습.

이제 에코백 손잡이 부분을 아래로 내려서 천의 몸통 부분을 가운데로해서 내려준다.

그리고 뒤쪽 편에서 만나게 한다. 그리고 다시 바느질~

찍찍이 타입으로 해두면 쉽게 탈착이 가능하다. 다이소에서 구입한 접착식 찍찍이 테이프.

암수가 구분되어있다. 각 반대편 끝에 암수를 구분해서 붙여준다.


붙이면 이런 모습이 된다.

뒷면에는 에코백 손잡이를 연결한 부분의 틈이 있어 뒤에 저렇게 카라비너(없으면 끈)를 끼우면 된다.

이제 루메나 써큘레이터를 감싸보자.

감싸면 이런 모습. 꼭 겨울철 나무에 붙이는 그것(?)같군...^^;

일으켜(?)보면 이런 모습. 여름 낮에는 이렇게 선풍기처럼, 여름 밤에는 이너 텐트 안에 달아 타프팬 선풍기처럼... 가을부터 난로를 쓰기 시작하면 따뜻한 공기 순환용 타프팬처럼 사용하면 된다.^^

내친김에 텐트에 있는 끈을 가져와서 걸어보았다.

위에 끈을 매달아 연결해도 무게 중심이 잘 잡힌다. 중심이 안맞을 경우 저 타프걸이 스트랩 부분을 위아래로 조절해서 맞춰서 찍찍이로 꽉 잡아주면 OK~ 만족스럽다.^^

지금까지 친절한 라이너스 씨의 슬기로운 캠핌생활 '안쓰는 에코백의 변신, 써큘레이터를 타프팬으로! 루메나 무선 써큘레이터 선풍기 팬 타프걸이 스트랩 셀프 다이 (DIY)!' 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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