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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함흥냉면, 전주냉면 등 다양한 냉면들이 있지만 냉면 위에 올라가 있는 고소한 육전이 특징적인 진주냉면도 당당히 그 한자리를 차지하고있다. 줄서서 먹는 다는 하연옥, 남가옥, 박군자 진주 냉면집들이 진주에서 유명한 곳이고... 그래서 많은 방문객들과 여행객들이 위에 열거한 냉면집만을 찾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진주나 사천 등지에는 의외로(아니면 당연히?) 다양한 진주식 냉면집들이 있다. 그중 오늘 필자가 소개할 곳은 바로 평거동 10호 광장 인근에 위치한 냉면전문점 육각정이다. 무더운 여름, 친절한 라이너스 씨와 함께 진주냉면의 매력에 빠져보도록하자.^^

매콤고소 육전 곁들인 진주냉면과 불맛 제대로인 석쇠 불고기의 만남! 진주 냉면 맛집 평거동 육각정!

아직 6월이건만 날씨도 무덥고... 냉면먹기 딱 좋은 날씨다. 10호광장 지에스 슈퍼마켓 옆에 위치한 육각정 냉면전문점. 소고기, 통삼겹, 통목살, 소 돼지 양념 갈비도 팔고있다고... 주차장은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건 오전 11시부터 15시까지 판매하고 있는 불고기 냉면 세트 (불냉세트)인데... 석쇠불고기, 물냉면 세트를 11,000원에, 석쇠불고기, 비빔 / 섞음 냉면을 1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육각정으로 들어 가서 메뉴판을 펼쳤다. 평소 물냉면은 9천원, 곱배기는 만원인데 점심특선은 석쇠불고기+물냉면 도합 11,000원이니 가성비가 좋은듯.^^ 소양념 갈비, 육회, 육전, 통삼겹살, 통목살등의 고기류와 갈비탕, 소고기국밥, 육회비빔밥, 한우불고기 전골등의 식사류 등 메뉴도 다양하다. 다음번엔 육회비빔밥을 먹어볼까 싶다.ㅎ

주문을 마치고 들여다본 내부. 원래 이곳은 예전 버거킹이 있던 곳인데 리모델링을 해서 육각정으로 바뀌었다. 테이블 자리와 안쪽으로 들어가면 좌식도 있는듯.

그나저나 에디슨 전구가 탐난다. ㅋ 캠핑감성.ㅋ


드디어 냉면과 석쇠불고기가 나왔다. 냉면은 일반, 석쇠는 2인분 양이다. 

노란 계란 고명이 올라간 냉면의 모습. 계란, 배, 무, 육전, 깨 등이 냉면 위를 덮고있다.

 

라이너스씨가 주문한건 물과 비빔냉면의 중간 정도인 섞음냉면, 섞어 돼지국밥도 아니고.ㅎ 근데 이미 다녀온 뭉님의 의견으론 섞음이 제일 낫다고...

냉면면발이 탱글하고, 쫄깃하다. 양념도 적당히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느낌... 만족스럽다. 하연옥과 비교하자면 하연옥은 매콤달콤한 느낌이 비슷한데 조금더 매운 느낌이 강하다면, 육각정은 맵기는 덜한데 좀 더 깔끔한 맛이 난다.

진주냉면의 시그니처, 육전. 아주 오래전 진주냉면을 처음먹었을땐 육전이 들어간 냉면이 뭔가 특이한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아주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물냉면을 좋아하는 편인데 육전이 들어가는 진주식 냉면은 육전의 고소함과 비빔장의 매콤달콤함이 섞여 비빔이 훨씬 나은듯. 

중간중간 뜨끈한 육수도 먹어주고~


라이너스 씨가 좋아하는 무 초절임도 먹고~

이것은 장아찌, 아니 간장무절임?

이제 석쇠불고기도 먹어보자. 불고기에 양파, 파, 깨가 흩뿌려진 모습이 입맛을 자극한다.

달콤짭짤하면서도 석쇠의 불맛이 확~ 느껴지는게 입맛에 맞다. 한동안 캠핑 못가서 숯불고기는 못먹을줄 알았는데 대리만족.^^ 역시 고기는 불맛~

샐러드도 맛있다. 위에 올라간 건 직접 키운 블루베리 소스라는데 그러고보면 진주 사천 방면에 블루베리 농장이 여럿있었던 기억이 난다.

블루베리의 새콤달콤한 맛과 야채의 아삭함이 입맛을 자극한다.

어린시절 중국집에선 매해 여름마다 냉면개시라는 계절성 음식이 다시 한번 찾아왔음을 알리는 깃발이 펄럭였지만... 요즘 냉면은 사시사철 사랑받는 음식인듯.^^ 특히 육전이 들어간 독특한 진주냉면은 아마 진주에 사는 동안은 가능한 한 자주 먹으러 갈것같다.^^ 지금까지 친절한 라이너스씨의 진주맛집 탐방, '매콤고소 육전 곁들인 진주냉면과 불맛 제대로인 석쇠 불고기의 만남! 진주 냉면 맛집 평거동 육각정!'편이 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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