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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자친구는 많은데 애인이 없어요."

어떤 솔로 여성의 하소연이다. 이게 무슨말일까. 주변 남자들은 분명 트럭 10대에 가득 채울 수 있을만큼 넘치고 넘쳐흐른다는데 대체 왜 애인이 안생긴다는걸까. 물고기가 별로 없는 낚시터에서는 아무리 낚시대를 드리워도 물고기 한마리 잡기가 힘들지만, 물 반 고기 반인 어장에서는 물 안에 손을 넣고 몇번 휘젓기만해도 단숨에 몇마리는 걸려져 나올 것 같은데... 대체 왜?

여중-여고-여대의 3단계 모태 솔로 코스를 차곡차곡 밟아나가신 정통파(응?) 솔로가 있는가하면, 남녀공학중-남녀공학고-일반대학이란 3단계 배부른 코스에 보너스를 밟아갔음에도 정작 애인은 없다고 하소연하는 풍요 속의 빈곤형 솔로들도 의외로 많다. 이유를 알아야 진단이 가능한 법. 지금부터 주변에 남자들이 넘쳐흐르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내 남자는 없다는, 마치 버뮤다 삼각지대나 피라미드의 신비만큼이나 놀라운 현상에 대해 알아보도록하고, 그 원인과 대처 방안을 철저하게 분석해보록하자. 당신에게 남자친구는 많은데 애인이 없는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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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풍요속의 빈곤

당신 주변에는 분명 수많은 남자들이 바글거린다. 좋은 오빠, 좋은 동생, 좋은 친구들... 다들 너무나도 괜찮은 사람들이고, 그 중 한 명이 고백해온다면 바로 불행 끝 행복 시작이겠지만 정작 그 남자들은 당신을 그저 친구로만 볼뿐이다. 이렇게 된 이상 어쩌겠어. 결국 이미 당신을 좋은 남동생 좋은 형(응?)으로 보는 당신 '주변 ' 남자들보단 '외부'에서 온 남자가 당신을 여자로 봐줘야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하지만 여기서 또다시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외부'에서 당신을 괜찮다고 생각하고, 접근해볼까 마음을 먹었던 남자라도... 바로 당신 '주변'의 그 남자들 때문에 당신에게 다가가려는 시도 자체를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것. 



"왠 남자랑 밥먹네. 남자친구가 있나봐."
"저 남자랑 놀러가네. 남자친구인가봐."
"이 남자는 또 누구? 너무 인기많은 사람은 역시 피곤해."


사실 당신에게 영양가(?)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지만... 겉으로 보기엔 당신 주변에는 남자들로 넘쳐나고, 또 당신은 그들 사이에서 나름 행복해보인다. 대체 어떤 겁없는 남자가 그런 당신에게 과감히 다가갈까? 이런걸 풍요 속의 빈곤이라 하던가, 아무리 주변에 남자가 많아도 결국 '내꺼'가 없다면 말짱 헛방인것을...^^;


2. 지나친 털털함이 문제.

"제 성격이 좀 털털하긴해요. 근데 그건 장점 아닌가요? 많은 남자들이 그래서 저와 쉽게 친해지고... 그래서 제가 나름 인기도 있는거라 생각하는데... 성격이 까탈스럽다면 어떤 남자가 절 좋아하겠어요?"

물론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남자같은 것과 털털한 것, 여성스러운 것과 까탈스러운 것은 분명 구분되어져야한다. 어쩌면 당신의 그런 시원시원하고 거침없는 성격 때문이 이성 친구들에겐 인기가 많을지 모르지만, 그들이 이성 '친구'가 아닌, '이성' 친구가 되기 위해선 당신 태도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털털한 여자, 내숭이 없는 여자... 남자들은 이런 여자들을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그 털털함과 내숭 앞에는 사실 빠져있는 한 단어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적당히'란 단어다. 뭐든 적당해야한다. 털털하다고 해서 이성 친구랑 술마시다가 떡실신이 된다던가, 한술 더 떠서 내용물(?)을 확인시켜준다던가, 대화를 하면서 비속어를 마구 섞어쓴다던가 해서는 그들에게 좋은 친구는 될수있어도, 여자로 보이기는 조금(아니 많이) 힘들지도 모른다. 물론 당신은 이렇게 항변할것이다.



"그건 거짓말 아닌가요? 제 원래 성격이 그런데... 자기 기만 아닌가요?"


뭐 그렇다면 성격대로 할거 다하고 예전처럼 친구로만 지낼수밖에...; 적당한 내숭과 애교는 여자의 특권이자 상대를 위한 최소한의 예의라는 것도 기억해주시길 바란다. 상대에게 당신을 향한 핑크빛 환상을 심어줘도 애인이 생길까말깐데... 지나치게 털털해서는 결국 그들의 남동생, 혹은 형 취급으로부터 벗어나기란 매우 어려운 노릇이다.-_-;  우선 여성으로써의 당신 매력부터 검토해보도록하자. 주변에 남자가 많다고 자신의 매력을 가꾸는걸 게을리해선 안된다. 좋은 오빠? 좋은 이성 친구들? 착각하지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아직 솔로라는 것을... 긴장의 끈을 놓는 순간, 당신의 연애는 저 멀리로 달아나고 말것이니...


3. 헛되이 눈만 높아진다.

맨날 남자친구가 없다고 하소연을 해대면서도 정작 찬찬히 뜯어보면, 정말 남자친구가 필요하긴 한걸까싶은 사람들도 있다. 남자들이랑 같이 공부하고, 밥 먹고, 영화보고, 놀러가고... 사귀지만 않는것뿐이지 여타 커플들이 하는건 다 한다. 그렇게 놀기는 실컷 같이 놀면서 막상 그 중 한명이 고백해오면,

"미안해. 친구로썬 괜찮은데... 그 이상의 감정은 없어."

...라는 말로 거절한다. A군을 사귀자니, B군에 비해 외모가 별로다. B군을 사귀자니 A군에 비해 덜 자상한것같다. 그렇다고 C군을 사귀자니 D군에 비해 센스가 떨어진다. 결국 A,B,C,D군의 장점들을 놓고 하나하나 비교해놓고보면 어떠한 남자라도 다 조금씩 떨어지는 것만 같다. 주변에 남자들이 많다보니 그만큼 당신의 눈도 상향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탐스러운 사과라도 결국 따지 않으면 먹지 못하고, 만인의 연인은 결국 누구 한명의 연인도 되지못한다는 사실도 기억하시길... 뭐 그걸로도 만족한다면 별로 할말은 없지만.-_-;




이상으로 주변에 일렬 종대로 학교 운동장에 가득 채울수 있을 만큼 남자친구는 많은데 정작 애인은 없다는 그녀들의 푸념과 그 이유를 알아보았다. 이성친구가 많은 여자? 물론 여중, 여고, 여대 모태 솔로 3단계 변신을 거쳐 주변에 남자는 씨가 말랐다는 여자들에 비해서는 솔로 탈출의 문이 훨씬 활짝 열려있다. 하지만 차려놓은 밥상도 결국 자기가 제대로 떠먹지 못하면, 밥상 위나 입주위에 지저분하게 묻기만 하고 당신 입안에 들어가는 밥(응?)은 결국 몇톨되지 못할것이다. 음식이 가득 차려만 져있으면 저절로 배가 부르다고 믿는가? 천만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을 잊지마시길. 결국 행동하는 여자만이 미남(응?)을 얻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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